올해 카페쇼에 들뜬 마음으로 첫 날 갔다왔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일반 관람객들은 적은 느낌이 있었고, 시장이 얼어붙었는지 부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고객의 환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료 이벤트도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시음을 위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차 부스가 있어서 좋았지만, 차 부스인데 시음도 없이 전시하는 부스들이 있어서 아쉬웠다. 카페쇼 입장권이 25000원인데, 입장권이 아까울 정도로 행사네 즐길거리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예전 친하게 지낸 사장님의 말이 떠올랐다. 카페쇼 부스 참여비가 다른 박람회에 비해 1.5~2배 비싸서, 부스 업체 입장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힘들고 고객은 다른 박람회에 비해 입장료를 많이 내고 방문하는데 얻게되는 만족은 비용에 비해 적다고 하더라. 작년까지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볼겨를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카페쇼가 일반 고객보다는 사업자 고객에 더 치중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그래도 다른 커피 업체나 신상 티브랜드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맛은 있었지만, 내년에는 25000원 내고 방문하기에는 꺼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처 찻집을 방문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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