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6-18시까지 라오상하이 논현점에서 다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가진 다회에 짧은 후기를 작성해보려해요. 저는 평소 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차린이인데요..ㅎㅎ 너무 두려웠어요. 차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제가 즐길 수 있을까 했는데 막상 다회에 가보니 저처럼 처음 오신 분들이 많아 속으로 엄청 놀랐습니다. 아 그리고 팽주님도 처음이시라고 들어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일단 처음엔 웰컴차로 백차와 화양연화를 나눠 먹어봤습니다. 백차는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가볍고, 끝맛이 달달해서 하얀 빛의 영롱한 차빛이 백잔과 잘 어울렸습니다. 뭔가 조선백자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중국의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차는 육계! 청차 파트인데요. 명차라고 듣긴 들었습니다만 맛은 굉장히 바디감이 넘치고 향이 깊었습니다..! 떫은 맛도 살짝 느껴지고 많이 먹던 녹차와 비슷하지만 더 깊은 느낌!! 뭔가 아리송했습니다. 이해하기에 아직 힘들었어요. 그리고 다음 세번째 차는 대홍포! 전 이게 가장 맘에 들더라구요. 떫은 맛도 없구, 입에 걸리는 맛이 하나도 없는 느낌.. 처음엔 찻향과 끝향도 달달하고, 목넘김도 부드러워서 제 입맛엔 딱 맞았습니다! 아 그리고 쉬는 타임 중간중간에 팽주님이 사오신 찻잔과 여행사진들도 보여주셨는데 너무 재밌어보이더라구요. ㅎㅎ 네번째 홍차 파트 금준미! 되게 비싼 찻잎이라서 금준미래요. 은준미도 있는데 애매해서 판매가 잘 되지않는다고 들었어요! 제 취향은 아니었던걸로.. ㅎㅎ 그냥 차알못이라 녹차랑 비슷한거같았어요. 음 저는 다음 차가 정말 좋았는데요. 다섯번째 차는 과홍과로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 처음 향을 맡을때 훈연향? 같은 향이 나서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맛도 엄청 훌륭했어요!! 제 두번째 차애 차로..ㅎㅎ 진짜 돈만 있었으면 바로 사고 싶더라구요.. 첫 다회에 팽주님도 많고 좋은 차들을 소개시켜 주시고,흥미로운 여행기도 들려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첫 다회 후기 올리고 다음 다회도 참여하고싶어요~ 그리고 저처럼 처음 다회가시는 차린이 분들도 두려워하지마시고 저처럼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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